도덕 발달과 실재 > 심리학

이 책의 가치는 우선 학술적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저자는 피아제, 콜버그, 호프만, 하이트, 폴 블룸 등의 주장을 공정하게 제시하고, 신중하게 비판하며, 자신만의 종합을 시도할 뿐만 아니라, 더 깊은 실재에 대한 질문을 다루기 위해 콜버그, 호프만, 하이트의 이론을 넘어서고자 한다. 특히 깁스는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일반적 혹은 평범한 학자들과는 달리, 콜버그, 호프만, 하이트의 독특한 관점을 통합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책은 도덕심리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읽어나갈 수 있도록 집필되었을 뿐만 아니라, 강의용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매우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한 실제 이야기 혹은 사례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자기 주장의 타당성을 입증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핵심 개념과 이론의 장단점, 개선 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깁스가 ‘저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이 학부 심화 과정 및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덕심리학에 관심을 가진 학자들과 도덕 발달 및 도덕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목차

● 이 책에 대한 찬사 3

● 역자 서문 7

● 추천사 11

● 저자 서문 및 감사의 글 15

제1장 서론 27

1. 사회적 관점 채택과 가역성, 그리고 도덕성 _ 31

2. 도덕적 영역으로서 옳음과 좋음 _ 39

3. 3장부터 10장에 대한 소개 _ 48

제2장 하이트의 새로운 종합을 넘어서 59

1. 세 가지 주제 _ 62

2. 도덕적 추론, 도덕 발달, 그리고 구조(rescue)의 의미 _ 83

3. 결론과 비평 _ 87

제3장 ‘옳음’과 도덕 발달: 콜버그 인지 발달 접근의 기초적인 주제들 101

1. 아동 초기의 피상성 _ 107

2. 아동 초기의 피상성을 넘어서 _ 123

3. 도덕 판단의 발달 단계 _ 139

4. 하이트의 도전에 대한 평가 _ 170

5. 요약 논평 _ 172

제4장 콜버그 이론: 비평과 새로운 관점 173

1. 배경 _ 176

2. 피아제의 국면에 관한 콜버그의 정밀 분석 _ 180

3. 콜버그 이론에서 성인의 도덕성 발달 _ 191

4. 비평과 새로운 관점 _ 196

5. 결론 _ 202

제5장 ‘좋음’과 도덕 발달: 호프만의 이론과 그에 대한 비판 205

1. 공감적 성향 _ 209

2. 공감의 방식과 단계 _ 212

3. 공감과 친사회적 행동: 인지의 복잡성과 공감의 한계 _ 235

4. 공감, 공감의 인지적 조절, 정서의 우선성 _ 252

5. 호프만 이론에 대한 블룸의 도전: 공감에 맞서는 합리적 연민 _ 253

6. 공감적 성향, 사회화, 도덕적 내면화 _ 260

7. 결론과 비평 _ 273

제6장 도덕 판단, 도덕적 정체성, 그리고 친사회적 행동 275

1. 친사회적 행동: 위험에서 구출하기 _ 278

2. 친사회적 행동에서의 개인적 차이 _ 284

3. 결론: 거짓된 “도덕적 귀감” _ 302

제7장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이해 309

1. 반사회적 청소년들의 한계 _ 312

2. 사례 연구 _ 339

제8장 반사회적 행동의 치료 349

1. 상호 도움 접근법 _ 353

2. 한계 개선과 시너지 효과 창출: 인지 행동적 접근 _ 365

3. 중범죄자를 위한 사회적 관점 채택 _ 391

제9장 이론들을 넘어서: 더 깊은 실재는? 397

1. 두 가지 사례 연구 _ 404

2. 더 깊은 실재는? _ 414

3. 도덕적 통찰, 영감, 그리고 변화 _ 438

4. 결론 _ 449

제10장 결론 451

1. 도덕적 동기화와 지식의 문제에 대한 재검토 _ 458

2. 도덕적 인식과 실재 _ 470

부록 483

● 참고문헌 _ 493

● 찾아보기 _ 551

저자소개

존 깁스(Harvard University, 1972)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발달 심리학 교수이다. 도덕 판단 및 인지 왜곡 평가, 반사회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개입에 관한 그의 연구는 미국과 영국에서 널리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스페인, 네덜란드 및 기타 국가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번역 및 각색되었다. 깁스와 공저자가 개발한 ‘EQUIP 중재 프로그램’은 1998년에 수상(Reclaiming Children and Youth Spotlight on Excellence Award)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그는 오하이오 주지사의 청소년 사법 위원회와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폭력 예방 부서)의 사회 인지 훈련 연구 그룹의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또한 우수 학술지(Journal of Near-Death Studies)의 편집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전 저서로는 『도덕적 성숙: 사회·도덕적 성찰 발달 측정』(Karen Basinger 및 Dick Fuller와 공동 저술), 『EQUIP 프로그램: 동료 지원 접근 방식을 통해 책임감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돕는 청소년 교육』(Granville Bud Potter 및 Arnold P. Goldstein과 공동 저술), 『범죄자를 위한 종합 인지 행동 프로그램: 책임 있는 성인문화』(Bud Potter, Molly Robbins 및 Peter Langdon과 공동 저술) 등이 있다. 저서 외에도 깁스는 『도덕 발달 및 실재』와 관련된 90권 이상의 북 챕터와 논문들을 (단독으로 또는 공동 저자와 함께) 출판해왔다.

정창우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이다.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인성교육연구센터장, 국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위원,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 자문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 자문위원, 국가교육과정기술자문회의 교육과정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인성교육 지도자료인 『마음아람 프로젝트(중학교용)』(2015), 『안다미로 프로젝트(고등학교용)』(2016) 개발의 책임자로 참여하였다. 또한 중학교 『도덕 1, 2』, 고등학교 『통합사회』,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인문학적 상상여행』, 『인문학적 감수성과 도덕적 상상력』 과목의 교과용 도서 개발 책임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도덕교육의 새로운 해법(2판)』, 『21세기 인성교육 프레임』, 『인성교육의 이해와 실천』, 『교사, 인성교육을 생각하다』(공저), 『도덕과 교육의 이론과 쟁점』, 『도덕과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공저), 『도덕과 교재연구 및 지도법』(공저), 『윤리와 논술Ⅰ』,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공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공저), 『Teacher Effectiveness』(공저), 『Critical Perspectives on Values Education in Asia』(공저)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시민성, 시민적 우정과 의무』(공역), 『논쟁 수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공역), 『도덕 발달의 이론과 적용』, 『도덕철학과 도덕교육』, 『도덕심리학과 도덕교육』, 『도덕적 민주적 역량, 어떻게 기를 것인가』(공역), 『도덕·가치교육을 위한 100가지 방법』(공역),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공역), 『정의와 배려』(공역), 『실패하는 학교』(공역), 『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 동화』(공역), 『다문화주의 윤리학』(공역) 등이 있다.

이인태는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교육과정, 교수·학습 및 평가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문적 관심 분야는 도덕심리학, 도덕성 측정, 도덕과 교육과정, 도덕과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도덕과 교재 연구 및 지도법』(공저), 『유덕한 시민을 위한 인성교육론』(공저)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부도덕한 행동에 대한 합리화 기제로서 인지 왜곡에 대한 연구, 「도덕적 습관 교육을 위한 도덕적 습관의 의미, 조건, 작동 방식에 대한 연구」, 「도덕적 마음가짐에 대한 심리적 접근으로서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김윤경은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정서학습에 관한 논문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중학교 도덕 교사로서 사회정서학습과 관련된 현장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수원에서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사회정서학습, 도덕교육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사회정서학습 이론과 실제』가 있고, 넬 나딩스의 『논쟁 수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공역)을 번역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코르차크 아동 인권 사상의 도덕교육적 함의」, 「도덕과 교육과정의 역량 및 기능 선정 방법과 절차에 관한 연구」, 「인정이론에 근거한 도덕과 다문화교육 내용분석 및 방향 탐색」 등이 있다. 그 외에 교육부의 「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 기획 정책 연구」, 「경기도 인성교육 종합계획 정책 연구」, 「유치원·초등학교 평화통일 시민교육 자료」, 「도덕과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 인성교육 교재 『마음아람 프로젝트』와 논쟁 수업 교재 『근현대사 논쟁성 역사 수업 자료집』 집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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